골프 ‘메이저 퀸’ 김효주, “난 크롱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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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시즌 4승을 달성한 김효주(19.롯데)의 크롱 드라이버 헤드커버가 화제다.

김효주는 12일 경기도 여자 블루헤런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84타로 동타를 이룬 이정민(22.비씨카드)와의 연장승부 끝에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 내내 숨 막히는 승부 속에서 김효주는 귀여운 크롱 헤드 커버를 보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았다.

국내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대표격인 뽀로로와 함께 크롱은 귀엽고 개구쟁이 같은 모습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 중 하나다.

김효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다. 항상 밝고 귀여운 모습이 긴장을 풀어준다”며 “뽀로로의 나머지 캐릭터도 빨리 나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골프는 멘탈 게임으로 친숙한 캐릭터를 곁에 두면 그만큼 마음의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어 특히 팽팽한 접전이 펼쳐질 때 큰 도움이 된다.

독특한 개성표현의 수단으로도 효과만점이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호랑이를 쓰고 있다.

새로운 골프황제로 떠오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자신이 사랑하는 애완견인 세인트 버나드와 새미 헤드 커버를 사용 중이다.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은 자신을 본뜬 헤드 커버에 골프장 밖에서 즐겨 입는 멜빵바지를 입혀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표현했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던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은 당시 뽀로로 헤드커버를 사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밖에 인형과 게임 캐릭터까지 다양한 헤드 커버를 통해 자신들의 개성을 표현하고 있는 유명 투어 선수들과 아마추어 골퍼들이 날로 늘고 있는 추세다.

MK운영자